【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가 중국 현지에 파견된 공직자들을 철수시키고 상해 사무소를 잠정 폐쇄하는 등 대중국 교류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시군 들도 지역 행사와 축제를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데 봄 관광시즌까지 타격을 받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동근 기자 보도입니다.
【 기자 】
우한폐렴의 확산 우려에 따라 전라남도가 중국 상해에 개설된 통상사무소를 폐쇄했습니다.
중국 상해시가 오는 9일부터 공공기관의 출근을 금지함에 따라 현지에 파견된 사무소장도 철수시켰습니다.
어제 입국한 상해 사무소장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택 격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2월 9일까지 중국에서 관공서 업무를 안 하는 걸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상해 사무소장도) 귀국을 했습니다. 자가에 격리 조치돼 있고..."
대중국 교류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기로 한 관광 설명회와 박람회를 취소했고 오는 5월 예정인 저장성, 산시성과의 우호 교류행사도 하반기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여행사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중단하고 민간, 기업의 교류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군들도 우한 폐렴 여파에 전전긍긍 입니다.
연초에 이뤄지는 읍면동 순시나 지역 행사, 축제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과 관광객 등의 증상 발생시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도 추가 배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권옥 / 신안군 보건소장
- "군민과의 대화, 동백꽃 축제 같은 다중이 집합하는 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등의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자체가 봄 시즌에 맞춰 관광지 정비와 축제 준비도 한창인데 우한 폐렴의 여파로 된서리를 맞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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