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에너지전환 협력 나서

작성 : 2025-05-23 20:21:08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등이 호남권 메가시티와 재생에너지 등을 우리 지역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광주와 전남ㆍ북이 에너지 전환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에 나서는 등 호남권 협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던 지역별 메가시티 설립 방안이 대선과 함께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

주요 정당들마다 지역 통합 구상에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매개로 에너지 전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ㆍ북 지역 공약으로 호남 지역에 대한 재생 에너지전환 기지 구축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 "이제 재생에너지 시대가 옵니다. 중력도 에너지고, 바람도 에너지고, 태양도 에너지입니다. 이 에너지가 가장 많이 있는 곳 에너지의 보고, 재생에너지의 보고가 바로 서남해안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권 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한 광주와 전남ㆍ북은 올해 3월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우선 활용과 에너지원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광역 경제권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과 플랫폼 개발도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시작됐습니다.

▶ 싱크 : 송성근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 "기존에는 중앙의 큰 발전기로 발전을 하고 소비를 하던 차원에서 분산에너지들이 많아지고 소비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전기 수요가 한동안 안 늘었지만 전기차하고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서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선 국면에서 에너지 전환이 미래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선도하기 위한 호남권의 경제동맹이 메가시티 구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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