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단일화 추진" 이준석 "담판 없다"..다가오는 데드라인

작성 : 2025-05-25 20:55:49 수정 : 2025-05-25 21:30:40
▲ 김문수(왼쪽)-이준석 대선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단일화의 1차 시한으로 여겨졌던 25일까지 두 후보 간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날로 이날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후로는 단일화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되지 않고 투표 당일 투표소에만 후보 사퇴 안내문이 게재됩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는 여전히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까지 단일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여전히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막판 지지율 변화와 TV 토론 등의 변수에 따라 극적인 단일화 성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속 한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지금 만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는 건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단일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쪽은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계속되는 제안에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 유세 중 기자들에게 단일화 질문을 받은 뒤 "전혀 (계획이) 없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은 단일화 담론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고, '이재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준석 정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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