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에 "'극우'와 결별 답하라"

작성 : 2025-05-25 22:41:28 수정 : 2025-05-25 23:53:09
▲ 브리핑 하는 한민수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극우와의 결별을 선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광기를 보고도 그와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자유통일당 등에서 전 목사와 함께 정치 활동을 해왔던 이력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한 대변인은 전 목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 목사가 최근 자유마을의 지역책임자들에게 머리를 박게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해진 동원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가혹행위를 시키는 전광훈의 모습은 광기와 기괴함 그 자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2차 대선 TV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 바칠 셈인가"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또, 김 후보가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을 묻는 광복회의 질문에 답변을 두 주 넘게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조차 일제 시기 우리 선조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우기는 골수 친일파"라며 "극우적 신념도 모자라 친일적 역사관에 빠져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극우 친일 사관으로 물들일 셈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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