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세력' vs. '이재명 독재'..맞붙은 심판론 승자는?

작성 : 2025-06-03 21:20:55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은 상대방에 대한 심판론을 끝없이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 동조한 내란 세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독재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번 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심판론'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조기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를 비호한 국민의힘 세력에 내란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랍니다."

탄핵정국과 파면 결정으로 수세에 몰렸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대선이 시작되면서 적극적인 공세로 돌아섰습니다.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사법부 공격을 비판해왔던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독재 정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싱크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법원장도 전부 탄핵ㆍ특검ㆍ청문회 다 나오라 이런 무법천지의 국회가 어딨고, 이런 무법천지의 민주당이 민주당입니까 독재당입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내란의 책임과 독재의 위기를 모두 주장하며 양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대선이 '내란과 독재'에 대한 책임론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유권자들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 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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