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5분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된 주민 2명을 9시 50분쯤 구조했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주민들은 다리 부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산림청은 충청 지역에 내린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충남 예산군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무한천 범람 위험으로 무한천 인근 주민은 마을대피소로 즉시 대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충남 서산에서는 이날 아침 6시 15분쯤 서산시 석남동의 한 도로에 침수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당진에선 당진천이 범람했고, 예산 삽교천 수위가 경보 단계를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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