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 갈등 장기화..오늘 총파업

작성 : 2025-07-16 08:19:23 수정 : 2025-07-16 09:51:41

【 앵커멘트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올해 4번째 총파업에 나섭니다.

노사민정 중재안에도 타협에 실패한 양측은 최근 노조 지회장 보직 해임을 두고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GGM 노조는 오늘(16일) 오후 작업을 멈추고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2시간 작업을 중단할 예정인데, 조합원 200여 명 중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총파업입니다.

▶ 인터뷰 : 권오산 /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 "GGM도 지금 현안 사업장으로서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현재) 어떻게 정리될지 좀 확실하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이후 필요하면 저희가 쟁의 행위를 추가로 좀 할 수 있고요."

지난 4월 노사민정 중재안에도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한 양측의 갈등은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조 지회장 보직 해임을 두고 전남지노위에서 무효 판정이 나왔지만, 사측이 수용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하는 한편 행정심판까지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5만 대 달성까지 파업을 유보하는 안을 두고도 협의는 쉽지 않습니다.

당장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갈등이 지속될 경우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GGM 경영지원본부장
- "노사 상생 발전 협정서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35만 대까지는 파업을 유보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 큰 틀에서 이견이 있는 것이죠."

갈등의 골이 깊어진 GGM 노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면서 상생일자리란 이름이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