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잦아들었지만..영산강 홍수 긴장 '여전'

작성 : 2025-07-18 11:23:07 수정 : 2025-07-18 11:32:53
▲극한호우로 인해 물바다가 된 도로

전날부터 400mm 이상 쏟아지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영산강 하류 수위는 여전히 경계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8일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반쯤 전남 무안군 남창5교 수위는 5.33m로 경계수위를 웃돌고 있습니다.

아침 6시 반쯤에는 심각 수준인 6.1m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나주시 죽산보에서도 수위 6.55m로 경계수위인 6.3m를 넘겼습니다.

이외에도 무안군 몽탄대교가 수위 8.61m, 함평군 동강교는 수위 11.24로 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아침 7시쯤 영암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통해 "영산강 하굿둑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인근 저지대 주민들은 유사시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무안군도 남창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영산강 월류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일로읍, 삼향읍 주민들에게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광주에는 하루에만 433.4mm 비가 쏟아지며 기상 관측 이래 일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고, 나주 432mm, 담양 봉산 385mm, 함평 월야 348mm, 무안 해제 334.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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