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광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번 비는 토요일까지 최대 400mm까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 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집중호우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이틀간 더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7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후 사이 광주·전남에 200~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지리산 인근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는 4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면서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19일 토요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호우 긴급 재난 문자를 수신한 경우에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일요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다만, 일요일에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약해진 지반 등으로 인한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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