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순회경선 연기..박찬대 광주행 수해복구 총력

작성 : 2025-07-21 21:17:5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수해로 이번 주말과 휴일 예정된 호남권과 수도권 순회경선을 연기하고 다음달 2일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다시 광주를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 등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호남에서 일주일 살기를 통해 지역 민심을 훑었던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빗물이 지하 상가로 들이쳐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상인을 만나 위로하고, 흙탕물 제거 등에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최근의 극한 호우는 지자체 차원에서 대비할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기후위기로 초래되고 있는 이런 여러 재난들을 어떻게 대비할 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좀 그 생각이 듭니다."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이 일주일 연기된 것은 다행이지만, 지금은 전당대회 일정을 단축하더라도 수해복구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충청권과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뒤지고 있지만 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남아있다며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우선적으로는 우리가 재난 극복하고 그 이후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원팀을 만들 수 있는 당대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소홀하지 않게끔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대 후보와 함께 경쟁하고 있는 정청래 후보도 이번 주중 나주 등을 찾아 수해복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를 뽑는 전당대회가 전국적인 수해로 선거운동을 멈추고, 복구 작업으로 들어선 가운데 재난 선거가 어떤 변수를 만들지도 주목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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