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 주식거래, 꼬리자르기 안돼" vs "무책임한 행동이지만 수사 지켜봐야"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8-06 15:11:53 수정 : 2025-08-06 15:59:18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제명 처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국기 문란 행위"라며 "꼬리 자르기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탈당이나 제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건 국기문란 사안이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 2분과장으로 정책결정권자였다"며 "억대의 수익을 내는 그런 주식 매매를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국민들한테는 이율배반적이고 너무 충격적"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 전수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위원들 주변과 가족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그런 (주식) 매매를 하지 않았는지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상당히 실망감을 크게 안겨준 사건이다"며 "탈당이 됐다고 해서 모든 사안이 종결되는 건 아니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금 제일 강조하셨던 부분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라는 부분"이라며 "AI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주식 거래를 그것도 본회의장에서 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춘석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이 당과 또는 이재명 정부에 얼마나 또 파장을 불러일으킬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다만 "단톡방에서 주식방을 운영했다는 의혹 제기는 무책임하다"고 전제한 뒤 "억대의 수익금을 만들어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도 상당히 과장돼 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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