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통일교 한학자 총재 22일 오후 구속심사

작성 : 2025-09-18 17:48:20 수정 : 2025-09-18 17:51:39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시는 22일 낮 1시 30분, 통일교 전 비서실장 정 모 씨에 대하여는 같은 날 오후 4시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낮 1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 샤넬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교부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했다는 의혹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윤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넨 의혹 △통일교가 조직·재정 등을 동원해 2022년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이듬해 3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 등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교 측은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참담한 심정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검이 법이 아닌 여론과 실적을 의식한 조치로 보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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