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무안국제공항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1년 만에 목포와 무안국제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개통돼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경유와 활주로 연장 등의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면서 서남권 중심공항으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군 청계면과 망운면을 잇는 4차선 지방도 입니다.
목포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잇는 총 연장 8.12km의 진입도로로 945억 원의 도비를 들여 11년 만에 개통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이 도로는 농기계와 공사차량 등의 이용이 잦은 구간으로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해 이용객 대부분이 고속도로로 우회해서 공항을 찾아왔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개통된 진입도로는 4차로를 직선화 해서 20분 이상 걸리던 주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조성 중인 항공특화 산업단지와도 연결돼 물류수송 비용 절감으로 산단 활성화의 중심축 역할도 하게 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5년에는 지방 14개 공항 중 최초로 공항과 고속철도가 연결됩니다.
유럽과 미주 노선 등 중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도 국가사업에 반영돼 추진이 시작됐습니다.
열악한 공항시설 개선을 위해 청사 확장과 편의시설, 주차장 확충 등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정윤수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진입도로와 호남고속철도 2단계, 활주로 연장, 편의시설 확충으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는 면모를 갖추고 최대한 국제선 유치에 노력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이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 도약을 위한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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