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흥군수 예비경선 무효..재경선 치르기로

작성 : 2022-04-20 14:48:24
장흥군수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후보 1차 경선이 무효가 되고 재경선이 치러집니다.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장흥군수 후보경선 공천 신청자 4명의 1차 예비경선 재심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전남도당에 1차 예비경선을 무효화하고 경선을 다시 하도록 했습니다.

장흥군수 후보경선은 전남도당 공관위가 정성평가(당 기여도, 업무능력, 도덕성 등)를 배제하고 국민참여경선 방식(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으로만 1차 예비경선을 치르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공천 신청자 7명 중 4명(김순태ㆍ사순문ㆍ신재춘ㆍ홍지영)이 이같은 방침에 반발해 경선 불참을 선언했지만 전남도당이 이들을 제외한 3명(곽태수·김성·조재환)만으로 여론조사를 강행해 김성 후보와 곽태수 후보를 본경선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경선에 불참한 4명이 "경선 방식을 변경할 경우 도당 상무위 의결과 중앙당 최고위 의결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무시한 공관위 단독 결정이다"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고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전남도당은 재심위원회 결정에 따라 장흥군수 후보 경선방식을 재논의할 방침인데, 앞서 1차 경선을 통과한 후보와 불참 후보들 간에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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