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장단 선출 '또 그들만의 리그'

작성 : 2022-06-20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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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로 당선된 전남도의회의 신임 의장단 선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또 들고 나와 진보당과 국민의힘 등 소수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다음달 6일 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선거 일정을 공고한 뒤 다음 달 후보자 등록과 선출에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일정은 도의회 공식 일정일 뿐, 절대 다수당인 사실상 민주당 독단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12대 도의회 도의원은 총 61명 중 56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진보당 2명, 국민의힘·정의당·무소속은 각 1명입니다.

지난 11대와 같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 다수인만큼 당내 경선에서 의장 후보를 선출하면 본선은 사실상 요식행위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현재 전반기 의장 선거에 뛰어든 의원은 4선인 서동욱(순천 4) 의원과 3선인 김성일(해남 1) 의원으로 동·서부권 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22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만나 의장단 선출 방식을 논의하는데, 이들 후보 2명을 놓고 오는 27일쯤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독점 구조에 대해 소수당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사전에 단독 후보를 정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소통 의회냐"며 "도의회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공정한 경쟁으로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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