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가 발생한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공장에 생고무와 타이어 등 인화 물질이 쌓여 있어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17일 "공장에 고무와 타이어가 밀집해 적재된 탓에 포크레인으로 이를 파헤치고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며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와 유사한 상황인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에도 수일이 지난 뒤에야 진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또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2명이 다쳤습니다.
1명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고 이송됐으며, 나머지 1명은 머리에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아침 7시 28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아침 7시 59분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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