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전남에서 하루 만에 가축 2만 마리 폐사

작성 : 2025-07-08 20:22:09
▲오리 자료이미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남 농가의 가축 폐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8일까지 지역 118개 농가에서 총 6만918마리의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닭 5만3,714마리, 오리 5,003마리, 돼지 2,201마리였습니다.

이 가운데 1만9,823마리는 하루 만에 발생한 것으로 일일 피해 규모로는 이번 여름 들어 가장 컸습니다.

재산 피해는 10억8,300만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전날까지 온열 질환자는 광주 19명, 전남 70명 등 총 89명이었습니다.

광주·전남 전역에는 지난달 27일부터 1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곡성 석곡 37.0도, 광주 조선대 36.8도, 장성 36.5도, 광양읍 36.2도, 담양 봉산 36.0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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