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형태와 시기는 언제일까?

작성 : 2025-07-15 21:19:44

【 앵커멘트 】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의 40년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는 실현될 수 있을까요?

과연 언제·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국립의대 관련 대선 공약은 '국립의대'와 '공공의대', '공공의료 사관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민주당 대선후보 홈페이지에는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

지난 5월 민주당 정책 공약집에는 의대 신설, 공공의료 사관학교, 공공의대 설립 등'으로 적혀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국정기획위 해설서에는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직접 양성"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의과대학 설립할 때 공공 의대로서 성격을 강화한다.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이런 차원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립 의과대학을 설치하더라도..예를 들어 지역의사제를 채택한다든지.."

전라남도는 일반적인 '국립의대' 신설을 희망합니다.

대신, 졸업 후 10년 등 일정기간 대학 소재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지역 의사제'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전남 국립의대가 신설될 경우 그 시점도 관심입니다.

의사단체와 협상, 의대생들의 장기간 수업 거부 등을 고려하면 이재명 정부는 2028년부터나 의대 증원을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전남 통합 국립의대 신설은 오랜 시간을 거쳐 실행 준비가 끝난 만큼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적극 요구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
- "통합 국립의대 설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국회 등에 수차례 건의를 해왔습니다. 지난 5월, 도와 양대학, 전문가 등이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체계적인 통합의대 설립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가 다음달 발표할 100대 국정과제에 전남의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의 형태와 시기도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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