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인적쇄신 1차분"

작성 : 2025-07-16 15:33:27 수정 : 2025-07-16 16:33:58
▲ 기자간담회하는 윤희숙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고 있는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의원은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적쇄신 1차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거취'가 '탈당'을 의미하냐는 기자 질문에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권영세·권성동 의원이 빠진 이유에 대해선 "오늘은 1차분"이라면서 "과거의 행동은 과거의 잘못이다. 과거 행동을 현재 시점에서 반성·사과 하지 않는 건 현재의 잘못"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혁신위원장은 "두 번째로 의원 전원은 계파활동금지 서약서를 국민께 제출하라"며 "20일 의원총회를 연다고 하는데 이 자리에서 107명 의원 전원은 계파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하고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저는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있는 분들께 사과를 촉구했다"며 "그런데 사과는커녕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제대로 단절하라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더 가깝게 붙으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며 "광화문의 광장세력을 당 안방으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혁신위원장은 "절망스러운 것은 지난 3일간에도 계파싸움이 계속됐다는 것"이라며 "3년 전에는 친윤 계파가 등장해 당 의사결정을 전횡하더니 소위 친한이라는 계파는 지금 언더 73이라는 명찰을 달고 버젓이 계파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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