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집중호우 대응 '비상 3단계'..실종 1명·피해 584건

작성 : 2025-07-18 07:11:32
▲ 17일 폭우로 잠긴 광주 도심의 모습 

광주광역시는 18일 오전 5시 기준으로,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3단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0~300mm이며, 이날 현재 일 강수량은 7.0mm, 누적 평균 강수량은 392mm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16일부터)은 광주 동구(조선대) 418.0mm, 서구 438.5mm, 남구 398.0mm, 북구 442.0mm, 광산구 352.0mm였습니다.

최대 시우량은 서구(풍암동)에서 16.5mm를 기록했습니다.

시는 전날 10시에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같은 날 16시에 다시 비상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근무에 투입됐고, 같은 날 오전 11시에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실시했습니다.

오후 5시 10분에는 신안교 등에서 현장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재난 문자 발송은 모두 3회, 전광판(VMS) 송출은 73개소에서 이뤄졌으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현재까지 북구에서 실종자 1명이 발생했으며, 대피 인원은 동구 30명, 서구 22명, 남구 4명, 북구 65명, 광산구 19명 등 모두 140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및 안전조치 현황은 584건으로, 도로 침수 284건, 도로 장애 15건, 낙하물 위험지점 1건, 건물 침수 208건, 인명구조 48건(145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통제 상황은 476개소로, 후속 조치 후 각 시설물 관리 부서 및 자치구에서 판단해 순차적으로 통제 해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요 통제 대상은 지하차도 2개소, 하상도로 16개소, 하천 진·출입로 336개소, 하천 둔치주차장 11개소, 하천 다목적광장 3개소, 세월교 4개소, 무등산탐방로 37개소, 야영장 7개소 등입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에 행정부시장 주재로 추가 상황판단 회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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