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열대야 계속..이번 주 '찜통 더위' 절정

작성 : 2025-07-24 06:11:12 수정 : 2025-07-24 10:33:29
▲ 자료이미지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과 식중독 등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내륙과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전·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도 36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예보됐고, 제주도와 동해안 지역은 고온다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오는 27일까지 낮 37~38도, 아침 최저기온은 28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2~3도 더 높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시로 물을 마시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물 관리와,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편 26일과 27일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과 도서 지역에는 높은 파도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가축·농작물 피해와 함께 야외 작업장·공사 현장, 해수욕장 등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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