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수해 복구 성금 5천만 원 기탁..폭우 속 70대 구한 '의인' 시구자 초청

작성 : 2025-07-23 09:22:00
▲ 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하는 KIA타이거즈 선수단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수해 복구 성금으로 5,0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22일 KIA는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KIA 측은 "이번 성금은 선수단, 코칭 스태프 및 임직원이 힘을 모아 마련했고, 구단도 함께 힘을 보탰다"며 "성금은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장 나성범은 "광주는 우리 팀의 연고지이자 구단과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신속하게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KIA는 폭우 속에서 20분간의 사투 끝에 빗물에 휩쓸려 맨홀에 빠진 7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 최승일 씨를 23일 홈경기 시구자로 초청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7일 광주에는 하루 동안 426.4mm의 비가 쏟아지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곳곳이 침수됐고, 하천 여러 곳이 범람 위기를 겪는 등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