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급 대상이 된 전국 의과대학생들의 복귀가 허용되면서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들도 2학기부터 학교에 복귀합니다.
29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는 오는 8월부터 의학과(본과) 3·4학년 학생의 실습과 의학과 1·2학년의 수업을 시작합니다.
의학과 3·4학년은 다음 달 1일 오전 교내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52주간 임상실습을 할 예정입니다.
의학과 1·2학년은 다음 달 18일 개강하며 평일 저녁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수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의예과 1·2학년의 개강일은 오는 9월 1일로 예정됐으며 1학기에 듣지 못한 과목은 2학기와 올해 겨울방학, 내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강할 수 있게 합니다.
의학과 4학년의 졸업 시점은 정부 방침대로 내년 8월이며 3학년의 졸업은 2027년 2월로 예상하고 학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전남대 의대 재적 인원 893명 중 군 휴학 등을 제외한 수업 대상 인원은 700여 명(의예과 350여 명·의학과 362명)으로 예상됩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온라인 수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의예과 1학년인 24·25학번 수업을 위한 강의실은 확보됐고 시간표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도 이번 주 중 학사일정 방안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52주 임상실습에 들어가야 하는 본과 3·4학년의 수업을 가장 먼저 시작할 전망입니다.
다른 학년들은 대면 온라인과 대면 강의를 병행하되 대면 강의에 비중을 더 많이 두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교육부와 면담해 세부 사항을 질의한 뒤 전체 학사 일정과 본과 3학년 졸업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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