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밤중에 술 취한 남성이 도심 한복판 길거리에 수백만 원의 돈을 뿌렸습니다.
누구나 주워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시민들이 돈을 직접 모아 전해주고,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술 취한 남성 주변으로 주인 잃은 5만 원권 지폐 수십 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 밤 10시 50분쯤 광주시 치평동에서 57살 노 모 씨가 주머니에 있던 현금 5백 60만 원을 길거리에 뿌렸습니다.
못된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쉽게 주워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한태준 / 목격자
- "술에 취해서 돈을 많이 뿌려놓은 상태로 쓰러져 있더라고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남성 4명이 노 씨의 주변에 흩어진 돈을 직접 모아주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위수진 / 광주서부서 상무지구대 순경
- "사실 누구든지 길바닥에 돈이 있으면 주워갈까하는 유혹에 쉽게 빠지기 마련인데 그 분을 지나가는 시민 네 분께서 경찰관이 오기까지 기다려주셨어요."
인사불성 상태의 노 씨를 그냥 지나칠 수도,
길거리에 흩어진 돈을 주워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준 겁니다.
▶ 인터뷰 : 심수영 / 최초 신고자
-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고 남의 돈도 내 재산 이상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한 겁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이 모아져 주인을 잃었던 수백만 원은 고스란히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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