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국립대 총장 직선제 힘 받나?

작성 : 2016-05-09 20:50:50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학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국 8개 국립대학이 직선제 갈등으로 총장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여소야대로 재편된 20대 국회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전남대평의원회가 교수 전체 투표결과에 따라 현행 간선제인 총장선출방식 학칙을 직선제로 개정하는 안을 대학 측에 전달한지 한 달.

하지만 대학 측은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전남대평의원회장
- "섣불리 본부에서 직선제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도 있고 현재 정치적 상황이 유동적이죠 5월까지는"

총학생회도 총장직선제 전환을 위해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상엽 전남대총학생회장
- "대학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36년 전과 동일합니다 저는 이번 5월을 맞아 36년 전 선배들의 심정으로 대학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행동하려 합니다."

이런 가운데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되면서 대학가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사립대인 조선대가 구성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임교원과 직원, 학생, 동문들의 직접 투표로 후보자를 뽑는 직선제를 선택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 교수협의회와 광주전남교수협의회도 직선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20대 국회 개원에 앞서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교감에 나섰습니다.

▶ 싱크 : 박주선 국회의원
- "(교육부)장관에 대해 제도 운영상의 잘못,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행정에 대해 시정하라고 주장하고 비판해 가겠습니다."

총장 선출방식을 둘러싼 정부와 대학 간 갈등으로 총장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국립대만 8곳.

재정지원을 앞세운 정부의 직선제 폐지 정책과
대학 자율성을 내세운 대학구성원들과의 갈등이
달라진 여소야대 정치지형에서 어떻게 달라질지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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