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재태 전남도의원 "쌀 소비 구조의 혁신 필요"

작성 : 2025-05-08 08:11:52
[직격인터뷰] 이재태 전남도의원

△ 앵커
KBC 직격인터뷰, 오늘은 쌀 소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는 이재태 전남도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태 전남도의원
안녕하세요.

△ 앵커
지난해 전남의 쌀 생산량은 70만 9천 톤으로 전국 쌀 생산량의 20%를 차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남의 쌀산업에 대해서 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재태 전남도의원
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전남을 농도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전남은 예로부터 드넓은 농지 그리고 풍부한 수량 그리고 잘 갖춰진 농업기반시설이 있기 때문에 재배 면적 기준으로 본다면 전국 대비 2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양 역시 전국 대비 19.7%로 굉장히 쌀 산업의 중심 주산단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벼농사 중심의 영세론이 많이 있다 보니까 생산량 기조로 본다면 전국 대비 비교할 때 한 32kg 정도 더 낮게 생산되고 있고 여기서 발생하는 소득도 정균 평균보다 6만 7천 원 정도 더 낮은 그런 현실을 보고 있어서 농가 소득은 떨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여기에 재고 보장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전남 쌀 산업의 현실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간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가 예전에는 굉장히 쌀 소비를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가 지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이게 전남의 쌀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텐데 문제가 또 이뿐만이 아니라고요?

▲ 이재태 전남도의원
맞습니다. 방금 언급하셨던 쌀 소비의 급감 이 부분은 1994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120kg 정도 달했던 쌀 소비량이 작년 기준으로 본다면 이게 55.8kg까지 줄었으니까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이거든요. 결국 쌀 소비가 줄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이 재고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전남 쌀산업은 생산 유통 그리고 가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보는데 먼저 생산 분야에 있어서는 앞서 잠깐 설명드렸습니다마는 전국 대비 생산량 규모가 93% 정도 생산성이 좀 떨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그리고 가공 저장 부분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15도 이하의 저장시설이 생산량을 대비했을 경우에 굉장히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고요. 그리고 또 유통과 마케팅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인데 전남쌀에 대한 인식 중저가라는 인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그 어려움이 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주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마케팅 부분이 아무래도 거리가 먼 곳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있고 또 거기에 따라서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그런 어려움들이 전남 쌀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참 쌀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그래서 이 의원님이 지난달에 정책 토론회를 주최를 하셨습니다.이 쌀 소비 촉진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다루셨거든요.특히 이 학교 급식에 우리 쌀 가공식품을 공급을 의무화할 것을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좀 궁금합니다.

▲ 이재태 전남도의원
예 맞습니다. 지난달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히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을 개최했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이 쌀 소비 진작을 위한 캠페인성 활동들을 쌀 수확기 전후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 부분을 쌀 수확기 때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어떻게 해법을 모색하는 게 필요할 것인지 일상적인 고민이 좀 필요하겠다. 특히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요. 앞서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들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과연 가공용 쌀은 늘었을까요? 줄었을까요? 같이 줄지 않았을까요? 뜻밖에도 이 가공용 쌀은 오히려 늘었더라고요. 특히 최근 4년 새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작년 재작년 그 증가세가 더 커졌는데 커졌는데 실제로 우리 쌀 소비에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거든요. 값싼 수입쌀을 가공용 쌀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좀 개선하는 정책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인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해법을 우리가 모색할 수 있는데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상대적으로 수입쌀에 비해서 국내산 쌀이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가 첫 번째 문제였고 두 번째는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실제로 쌀 소비를 가공 분야에서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 이 가공용 쌀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저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안타깝게도 전남 쌀 가공업이 굉장히 영세하기 때문에 마케팅 그리고 또 판로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 판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공 급식 단체 급식 학교 급식에서 안전적인 판로를 확충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쌀국수라든지 아니면 파스타 그리고 면 이런 쌀 제품을 학교 급식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우리 학생들에게는 건강을 지켜주고 또 쌀 소비를 촉진하는 그런 그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학교 급식에서 쌀 가공식품 사용을 의무화할 것을 토론을 통해서 제안한 바 있습니다.

△ 앵커
정책적으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전남 쌀산업과 관련해 가지고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발전 방안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재태 전남도의원
예 일단 앞서 공급 측면에서 얘기를 했는데요. 이 쌀 공급이 우리가 과잉인데 기본적으로 이 쌀 재고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쌀 의무 도입량이라고 수입쌀 의무 도입량이 부분이 있는데 이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라 이 공급 측면에서 중앙 정부의 역할이 농장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겠다 싶고요. 그리고 이 소비 문화 측면에서 본다면 과거 우리가 쌀을 밥으로 생각하고 먹었었는데 우리가 덜 먹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먹다 인식의 전환이 좀 필요하다 싶어요. 그래서 단순히 우리가 쌀을 밥으로 먹는 주식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디저트라든지 음료라든지 간편식 이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또 이걸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쌀은 밀과 다르게 글루텐이라는 이 제과 제빵에 필요한 점성 기술 이 부분이 말성분이 없어서 여기에 대한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좀 지금보다 확대해야 될 필요가 있다 좀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 옆나라인 일본에서는 쌀값 폭등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리 한국 쌀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일본으로의 쌀 수출 증가가 좀 우리 쌀 산업에 대해서 도움이 될까요?

▲ 이재태 전남도의원
실제로 우리 전남쌀이 최근에 일본으로 수출 길을 마련했는데요. 생각보다 그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수출한 양이 22톤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쌀 재고 해소에 도움이 되려면 최소 2만 톤에서 3만 톤 정도는 돼야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보는데요.우리 전남 쌀의 우수성이라든지 이걸 홍보하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 쌀 재고를 덜어준 측면에서 본다면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특히 전남산 수출 부분의 지속성을 본다면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같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통상 압박, 특히 쌀 시장 개방의 확대 요구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지속성을 담보한다는 것이 굉장히 좀 향후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그런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전남 쌀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도의회와 지역 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짧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재태 전남도의원
아무래도 전남 쌀의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의 관점 그동안 과거에는 안정적인 생산 이 부분에 중심을 뒀다면 앞으로는 쌀 소비 구조 혁신 그리고 문화의 저지대 의회는 물론 우리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와 바람을 가져봅니다.

△ 앵커
의원님의 노력만큼 우리 전남의 쌀 산업이 잘 발전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이재태 전남도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태 전남도의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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