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았던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지난 15일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런닝 체크를 다 했을 거고, 지금 상황으로서는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낙관했습니다.
최형우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팀이 1대 3으로 뒤지던 3회 초 1사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최형우는 이어진 오선우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하지만 주루 중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코치진들과 대화를 나눈 끝에 교체됐습니다.
KIA는 이날 8대 14로 역전패를 당했고, 최형우가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이 감독 또한 최형우의 공백을 체감했습니다.
"최형우가 부상을 당한 한화 3연전이 굉장히 저희에게 뼈 아팠다"고 전한 이 감독은 "후반기에 달리기 위해서는 최형우 선수가 굉장히 필요하다. 더 이상 부상 안 당하고 남은 후반기를 다 뛰어주느냐 안 뛰어 주느냐가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IA는 17일부터 NC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첫 4연전을 치릅니다.
비 예보가 경기 개시 여부의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형우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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