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대구·울산 등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경계'

작성 : 2025-07-17 13:40:13 수정 : 2025-07-17 15:16:23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전 충남 청양군 대치면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해 민가가 피해를 보았다. 사진은 현장 모습 [연합뉴스]

산림청이 전국 곳곳에 내린 산사태 위기경보를 추가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17일 오후 1시를 기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지역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추가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전, 세종, 충북, 충남지역에는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서울, 인천, 제주는 '주의' 단계가 유지됩니다.

산림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최대 500㎜의 선행 강우가 있었던 충청지역에 50∼10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 이상, 충북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경상 권역에도 200㎜ 이상의 강한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주말부터 계속되는 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앞으로도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대피 명령 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사전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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