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전 동광주교당에서 신축 확장해 독립한 수완교당은 700평 부지에 3층 크기의 본관 건물, 주차장, 텃밭을 갖춘 조용한 수행 장소입니다.
올해 1월 15일 이군도 교무가 새로 부임한 이후 신앙활동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 문을 활짝 열어 이웃 주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역임이군도 교무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농학과 졸업,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전북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습니다.
25세에 출가해 1991년부터 서울정릉교당, 광주교구 광주교당, 중앙총부 교화국제부, 일본교구 동경교당 교무를 역임했습니다.
이어 2006년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2017 원불교제주국제훈련원, 2019년 원불교경기인천교구 하늘교당을 거쳐 2025년 원불교 전남광주교구 서부지구장 겸 수완교당 교감교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으로 하며 진리적인 신앙과 사실적인 도덕의 훈련으로써 인간의 정신력을 확장하여 과학문명의 세계를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신문명을 바로 세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유년기부터 원불교에 다니게 되었으며, 자연스레 학생회 때 입교 후 대학을 마치고 출가를 결심했다"고 출가 동기를 밝혔습니다.
◇ 주민의 지역사회 활동에 협력그는 수완교당에 부임해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열린 교당', '열린 교화'를 기본 방침으로 현대 사회의 정신적 피로를 위로하고 마음공부로 정신력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수완지역 주민의 지역사회 활동에 협력하고자 가능한 교당의 시설을 제공하면서 직접 개개인과 인간적인 교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60대 이후 은퇴 세대에게는 균형 잡힌 인격을 위한 더 배움을 통해 인과보응의 이치하에 삶을 되돌아보며, 공익을 위한 삶과 감사의 삶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원불교 수완교당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제공그리고 공용텃밭 가꾸기, 세밀화그림반, 풍영천사랑 글쓰기반, 사진반, 숟가락난타반 교실에 장소제공과 함께, 수완 성덕마을 축제에 난타동아리 동참, 마음공부프로그램 공개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당을 문화활동,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제공하는 데 대해 "종교시설이 신자만을 위한 활동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민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정신적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원불교의 마음공부 강좌를 홍보하고, 진리는 하나이며 인류는 한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웃 종교인과 함께 융합 화합할 수 있는 원만한 종교의 실제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웃과 사회 공영 발전에 이바지"그가 주민들에게 평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삶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종교 존재의 근본 목적임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현대인의 정신적 피로와 인간관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마음의 힘을 갖추는 배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이웃과 사회 국가 세계와 함께 하나가 되어 공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위대한 삶으로 새롭게 태어나 살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광주에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지역주민 연대 활동으로서 원불교 수완교당이 한 꼭지를 자리매김하며, 현대인의 정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로 제공하고 개인의 문제를 상담하여 위로와 격려하는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