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서 5만원 쓰면 '2천만 원 복권' 응모…"지방 소비 촉진"

작성 : 2025-08-07 10:03:34
▲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지방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최대 2천만 원 상당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복권 이벤트가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0월 9일까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전통시장이나 식당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한 소비자가 대상입니다.

응모권은 총 5만 원 단위로 최대 10장 주어지는데, 카드 소비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상생 페이백'을 신청하면 결제 시 자동 응모됩니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직접 응모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 복권'은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는 2천만 원 상당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됩니다.

2등 50명에게는 200만 원, 3등(600명) 100만 원, 4등(1,365명)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2등부터는 수도권 점포에서 결제해도 당첨이 가능합니다.

전체 당첨자는 2,025명,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 원입니다.

비수도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도 시행됩니다.

기존에 1인당 최대 10매까지 제공되던 미술전시·공연예술 할인쿠폰은 비수도권 전용으로 일부 추가 발급됩니다.

인구감소 지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자의 할인 혜택은 기존 최대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여기에 이달 시작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으로, 9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및 동행축제, 10월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주요 관광·소비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고 지방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9월 시작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는 국내선 항공운임 2만원 할인, 인구감소지역행 버스 노선 3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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