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남편이 다했다, 나는 모른다...김건희, 尹과 선긋기, '죽지 않겠다' 생존 본능"[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07 10:01:40
"검은색 옷, 구두, 가방...처연, 걸음걸이도 불편, 동정심 유발 연출"
"그래도 영부인이었는데 안됐다?...그런 것 노린 것, 넘어가면 안 돼"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나도 유탄 맞아, 피해자 코스프레"

△유재광 앵커: 김건희 씨 오늘(6일)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10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한 10분쯤 늦게 도착을 했는데, 10시 10분쯤 도착했는데. 보니까 하얀 셔츠에 검은색 치마 정장을 입었는데. 상당히 좀 침통하고 처연한 표정이던데 표정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선민 대표: 저는 굉장히 인상적인 말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자포자기한 것 같은 가운데에도 일종의 책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책략이요?

▲김선민 대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즉 내가 내란을 일으키거나 혹은 이런 여러 가지 국정 농단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책임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하는 이야기를 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걸음걸이도 약간 불편한 것 같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 모든 게 검은색 옷으로 구두에 가방까지 들고 나오는 것이 일종의 연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무엇을 위한 연출이죠? 그러면.

▲김선민 대표: 국민들에게 동정심을 사고요. 그리고 이 조사에서 뭔가 점수를 따고 싶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2층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는데.

▲김선민 대표: 내가 한 거 아니다. 이런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말은.)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의 지위에 있지 않았고 대통령이 다 한 거다. 그리고 그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내란도 일으켰고 모든 의혹의 핵심이지 나는 일종의 옆에 있었던 사람 혹은 피해자다 이런 것을 풍기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는 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일들이 본인 주위에서 벌어질 수가 있는 거죠?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엎드렸다는 건가요? 지금.

▲김선민 대표: 예. 저는 그렇게 보이게 하려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조사를 받고 그러면 참 허망하게 저런 시도들이 다 무위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표정이나 말씀하신 옷차림 이런 거 보면은 '아이고 그래도 검찰총장 부인이었고 대통령 부인이었는데 안 됐다'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들기는 들던데. 그럼 김건희 씨가 성공한 건가요?

▲김선민 대표: 네. 성공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전에 대선 기간 동안에 21대 대통령 대선 기간 동안에 했던 그 일종의 사과. 그때도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켰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저는 지금 오늘 일어났던 일들도 그렇게 국민들이 만만하게 넘어갈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종의 연출이나 쇼로 보시는 건가요?

▲김선민 대표: 연출의 의도가 다분히 있었고 어디까지가 연출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모습인지는 구분되지는 않지만, 그런 의도가 상당 부분 있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어떤 심정일까요? 김건희 씨는.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하던데.

▲김선민 대표: 저도 궁금합니다만.

△유재광 앵커: 이게 왜 일이 이렇게 됐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김선민 대표: 그럴 것 같고요. 그럼 이 상황에서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인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임을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무언가 가지고 있다면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지금 김건희 씨의 최대 목표가 아닐까 그렇게 상상해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 와중에서도 본인 살아날 길이나 구멍을 찾고 있다?

▲김선민 대표: 덜 죽을 상황을 만들어 가고 싶겠죠. 그건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남편과도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선을 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 그 하나의 방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남편이랑 선을 그으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김선민 대표: 네. 남편이 다 한 거죠. 나는 옆에 그냥 우연히 같이 서 있었던 사람이고 나는 아무 책임이 없다. 혹은 나는 책임이 덜하다. 이런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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