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일 김건희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직후 서울구치소 의무실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물리력 동원 시도에 따른 건강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뇨 합병증과 자율신경계 손상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특검은 두 번째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와 부상 우려로 인해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물리력 행사로 집행을 시도했으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1차 시도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영장 집행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인치해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이날까지입니다.
특검은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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