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총리실 비서관 '사의'...폭력조직 연루 탓?

작성 : 2025-08-08 13:55:02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 [국무총리실]

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될 예정이었던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발표 당일 자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폭력조직 연루설이 제기됐습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사적 인연 인사로 '폭력조직' 연루 전력이 있는 인물이 고위직에 앉을 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전과자라도 두 번째 기회는 줄 수 있으나 공적 임명직은 차원이 다르다"며 "김 전 국장은 성남 지역 폭력조직과 함께 오피스텔 보안용역 사업권을 빼앗기 위해 쇠지렛대로 철문을 뜯고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에 가담해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임용이 취소됐지만 총리 결단이 아닌 자진철회라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총리실은 전날 밤 "김 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974년생인 김 전 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 의전비서관, 민주당 당대표 시절 당대표실 국장, 대선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8일 자 임용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마쳤지만, 정식 임용 전 스스로 물러나며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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