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가 광주를 전국 최초 재난안전예방 시범도시로 지정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창근 국정기획위원회 재난안전소위 위원장은 8일 광주 서구 양동과 북구 신안동 수해 현장을 둘러본 뒤 "홍수 예방 시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로가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하천을 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시가 설계됐다"며 "이에 따라 전형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재 기상이변에) 기존 재난 시스템으로는 홍수를 방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더 늦어지면 도심지는 침수나 홍수 피해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난안전예방 시범도시는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예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수해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열리는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재난안전예방 시범도시 사업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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