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는 고수온 현상으로 전남 연안에서 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6일까지 완도와 신안 지역어가 14곳에서 7만 4천 마리의 어류가 고수온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완도 6곳 어가에서는 넙치 5만 3천 마리가, 신안 8곳 어가에서는 조피볼락 2만 1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피해액은 약 1억 700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함평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 등 4개 해역에는 9일째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수온은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해역별 수온은 여자만 30.4도, 가막만 29.6도, 함평만 29.5도, 도암만 29.4도, 득량만 29.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가축 폐사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남 360개 축사에서 닭·오리·돼지 등 모두 20만 9,642마리가 더위로 폐사했고, 피해액은 29억 2,800만 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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