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국 사면, 취임사 다시 읽고 재고해야"

작성 : 2025-08-08 10:11:16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8·15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개혁신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강한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수감 8개월 만에 조 전 장관 사면이 추진되는 것은 국민 상식과 어긋난다"며 "자녀 입시비리 사건을 정치 탄압 피해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사건은 국정농단도, 정치보복도 아니며 청년층이 분노했던 공정성 훼손 사례"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보상하자는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취임 두 달 만에 단행하는 첫 사면이 '조국 구하기'로 기록되면 국민의 신뢰는 대통령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통합'과 '모두의 대통령',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취임사 약속을 저버리고 정치인 구제에 나서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민생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면"이라며 "조국 사면 건의서는 내려놓고 취임사를 다시 읽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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