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금남로 주먹밥에서 키세스 시위대까지..전 세계, K-민주주의 바라보라"

작성 : 2025-07-14 15:25:49 수정 : 2025-07-14 15:34:42
이재명 대통령,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대한민국, 민주주의 새 질서 창조 길에 맨 앞에서 담대하게”
“아직도 주권자 저력 의심한다면 고개 들어 대한민국을 바라보라”
대통령실 “더 많은 K-민주주의, 대한민국 위상 높여 나갈 것”
▲14일 2025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중인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4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보고’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에 참석해 각국의 정치 지도자, 학자, 전문가들과 함께했다”며 “주권자의 의지가 정치에 반영되는 민주주의의 본보기가 서울에서 시작될 것임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이번 학회는 민주주의 위기와 미래, 미·중 전략경쟁,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글로벌 거버넌스, 기술혁명 등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국제 정치 의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계엄 사태 때 우리가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인의 것이며, 주권자의 의지가 정치에 반영되는 민주주의의 본보기가 서울에서 시작될 것임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보여준 K-민주주의가 세계의 민주시민들에게 등불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뿐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IPSA 세계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데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97년에 이어 28년 만입니다.

‘양극화 사회에서 독재화에 저항하기’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03개국 3,570여 명의 정치학자와 정치 지도자 등이 참가합니다.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평화와 번영, 그리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해 더 힘쓰겠다”며 “전 세계 지도자들과 힘을 모아 글로벌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민주주의, 미래를 향해 앞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모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이겨낸 키세스 시위대,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의 핫팩·난방버스 연대, 금남로의 주먹밥을 계승한 여의도와 한남동의 ‘선결제’까지, 대한민국 국민은 내란 극복 과정에서, 참여와 연대의 가치를 확인하며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바로잡은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미래형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역사는 한 단계씩 발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이끌 새로운 역사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길에,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전히 민주주의의 힘을, 주권자의 저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개를 들어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바라보라, K-민주주의가 열어갈 희망의 행진을 지켜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 대통령은 K-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세계에 가감 없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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