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심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11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장 시간을 미룬 뒤 수색 중입니다.
두 백화점에 특공대원 10명과 수색견 2마리가 각각 투입됐습니다.
현재까지 폭발물 설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고는 '광주 롯데백화점 1곳과 서울 백화점 4곳 등 총 5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터뜨리겠다'는 내용으로 국가인권위에 팩스로 전달됐습니다.
인권위가 경찰에 신고하며 협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마친 뒤 폭발물 테러 협박을 한 허위 신고자를 추적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협박 글을 게시한 중학생과 비슷한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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