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김건희 서울중앙지법 도착...'묵묵부답'

작성 : 2025-08-12 09:37:27 수정 : 2025-08-12 10:08:47
▲김건희 여사, 영장실질심사 출석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 26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 하차한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잠시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앞선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319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심사가 끝나면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게 되고,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 여사의 자택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법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민중기 불법 특검 중단하라', '여사님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특검팀이 지난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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