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李대통령 취임 82일만

작성 : 2025-08-12 11:21:58
▲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개최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에는 김혜경 여사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타결된 관세협상과 미국에 대한 투자 이행 방식 등이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경제 협력과 첨단 기술, 핵심 광물 등에서의 파트너십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체적인 의제는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에는 업무 오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른바 '골프 외교' 등 다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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