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AI 인재 양성 위해 '국가 AI 혁신연구원' 설립 필요"[지방자치TV]

작성 : 2025-07-23 18:07:23
▲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정동영 의원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 AI 강국을 향한 인재 양성과 유출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포럼을 주최한 정동영 의원은 "2024년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로 "AI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AI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에 머무르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최형두 의원은 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민형배 의원, 정진욱 의원, 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에 "학교는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이 AI 활용률을 높이는 등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계를 대표해 이동수 네이버 전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 김태호 뤼튼테크놀로지 이사,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허준 삼성글로벌리서치 상무, 박윤하 스피어AX 대표, 윤석주 페르소나AI CBO,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 최승범 현대자동차 상무, 송대원 LG 상무,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영탁 SKT 부사장,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 고평석 엑셈 대표,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 문용준 인콘 상무, 김진구 플리토 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이영탁 SKT 부사장은 국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홍콩과학기술대학은 우수한 연구진 1명을 위해 배우자까지 '패키지'로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정동영 의원실]

홍콩과기대는 유명한 석학을 영업하기 위해 교수 배우자가 무슨 일을 하는 지 등을 조사하고 고급 주거지나 월 수백만 원의 집세 보조를 제공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학장은 '세상을 바꿀 산업 AI 혁신 인재 양성 계획'을 주제로, 서울대가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계의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실전형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학장은 이어 △산업별 맞춤형 교육과정 △이공계 대입 10만명 중 1%인 1,000명 선발 육성 △최정예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국가 AI 혁신연구원' 설립 등을 주장했습니다.

학계를 대표해 참석한 성균관대학교 권영욱 부총장, 김광수 AI 융합원장,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김영오 학장의 발제에 깊은 공감을 하며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AI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AI 융합원장은 본교 사례를 들며,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에서 국방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도메인을 기반으로 한 AI 교육이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 부문을 대표해 참석한 박윤규 NIPA 원장, 오태석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딥시크 개발자 량원펑을 언급하며, "뛰어난 인재 한 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국가 AI 연구원'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려면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송 실장은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위원회'를 발족해 전 세계와 경쟁할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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