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신안·해남, 시니어 의사 모집 불발..."지원자 못 구해"

작성 : 2025-08-11 10:34:33
▲ 전라남도청 외경

전남 자치단체들이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모집하고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어 불발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영암·신안·해남군 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시니어 의사 활용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3차례 의사 공모에 나섰지만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니어 의사 활용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농촌지역의 필수 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전일제 근무하는 의사에게는 월 1,100만 원을, 시간제로 근무하면 월 4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6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의로 인력이 부족한 지역 보건소에 배정돼 일하게 됩니다.

당초 전남에서는 진도·영암·신안·해남군 보건소와 강진의료원, 구례군보건의료원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강진의료원과 구례군보건의료원은 기존에 근무하던 의사를 재고용했고, 진도군은 지원자 1명을 선정해 채용했습니다.

하지만 영암·신안·해남군 보건소는 지난 8일까지 지원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 보건소는 시니어 의사 선발을 위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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