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17일 광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참석 이후 이날 밤 10시쯤 예고 없이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피해 온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와 함께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갑작스러운 화재 때문에 주민들께서 상당한 불편을 겪는 것 같다"며 "공장 부상자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분들이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신속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고, 그을음 같은 피해도 신속하게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 화재가 진화된 이후 우려되는 검은 재와 분진에 따른 피해에 신속히 대처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대피소에는 화재가 난 공장과 인접한 4개 아파트 단지의 84세대 159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앞서 이날 아침 7시 11분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초 고무 등 인화물질이 수십 톤 적재돼 있고 샌드위치패널로 만들어진 건물이 밀집돼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최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지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현재 진화율은 70% 정도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르면 18일 오전 완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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