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밀실작당·사실은폐 광주시의원들 엄중 징계해야"

작성 : 2025-08-07 09:27:29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광주시의회 예결위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해당 시의원들을 엄중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면서 광주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밀실작당, 사실은폐를 통해 광주시의회 자리 나눠 먹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들께 공개사과를 하고 예결위원을 전원 사퇴한 것은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행동이지, 광주시민들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여 명이나 들어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너무 부끄럽고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의원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 광주에서 우리 민주당 지방의원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소양과 지방의회의 건강성, 의원으로서의 기본자질을 갖추게 하는 일에 게으름은 없었는지 다시금 되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소한 공적위상과 역할, 사적 관계를 구분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윤리심판원 차원에서 준엄한 판단이 있을 것이고, 엄중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 준엄한 시기에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예결위원 전원사퇴로 일단락됐다'는 인식은 '계엄은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죄는 없다'는 윤석열의 궤변과 선이 닿아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광역시의회는 새로운 예결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다수가 밀실 쪽지 투표를 통해 무소속과 국민의힘 시의원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추대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관련 시의원 10명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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